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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28, 플라스틱 방앗간 시즌 2 종료.

 2020년 9월달에 시작했던 플라스틱 방앗간이 끝났다.

 

 서울환경연합에서 수거기간(10/26~30) 안내 연락을 받았다.

1) 수거 기간 내에 발송할 것.

2) 선불 택배로 보낼 것 (반값 택배는 불가)

3) 직접 방문은 화~금 10:00-16:00에 가능.

+ 차후 설문조사에 참여해야 리워드 수령 가능!

 

 

 

플라스틱 수거 안내가 왔다.

 

약 한 달 가량 모은 플라스틱을 꺼내보았다. 사진에 있는 것이 전부이다.

물 소비량이 많아-브리타 정수기로 갈아타기 전에 마셨던-생수 뚜껑, 선물로 받은 커피의 덮개, 음식을 포장하며 같이 사오게 된 음료의 덮개가 우르르 나왔다. 플라스틱 방앗간에 참여하게 되면서 탄산 섭취량을 줄인 덕분에 그나마 덜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프랜차이즈 가게에서 음식을 포장할 때 탄산 음료가 포함된 세트 메뉴를 사는 대신 단품을 구매해서 먹고 있다. 마실 것이 필요하면 집에 사둔 우유를 마신다.)

 

 한 달 동안 플라스틱 방앗간에 참여하면서 어떻게 하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조금 더 많이 하게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실제로 행동에 옮기는 힘도 생겼다:)! 생수에서 브리타 정수기로 바꾸기도 하고,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플라스틱 음료를 덜 구매했다.

 활동 기간 동안 플라스틱을 덜 사는 것, 대용품을 알아보는 태도를 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이제 차근차근 지속할 일만 남았다=)

 

 참여 기간 동안 제로웨이스트에도 관심이 생겨서 집안에 있는 (재활용 배출이 불가능한) 플라스틱 칫솔 대신 대나무 칫솔을 구매해서 쓸 생각이다. 샴푸와 린스도 차근차근 바꿔보려고 한다. 찾아보니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았기에! 11월달에 수령하게 될 리워드가 너무너무 기대된다=)

 

 뜻깊은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준 서울환경연합과 한 달 동안 노력한 나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