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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다이어리_스타벅스

2020년, 한 해를 함께할 새 식구.

 올해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다이어리 시즌이 돌아왔다. 스타벅스 프리퀀시 기간도 마찬가지. 직장 생활을 하며 스타벅스 방문이 뜸해지게 되어 올해는 넘어가겠구나 싶었으나..오며가며 소소하게 커피를 물었던 탓에 프리퀀시가 어중간하게 쌓여버렸다. 어쩌겠나. 정리를 하거나 끝을 보거나 둘 중 하나인 것을:)..,

 

 그리하여 결국 끝을 보았다.

 

 

 

결국 끝을 본 그분. 쌈박한 녹색이 예쁘다:D

 2020년도 다이어리는 분홍, 파랑, 초록, 보라 네 종류였다. 작년, 올해처럼 용도별로 나뉘어졌다.

19년도 스벅 먼슬리 다이어리는 회사 일정, 프리노트 구간은 회의록으로 쓰고 있었기에 내년도 이에 맞춰 분홍으로 할 생각 만만이었다. 천재질만 아니었다면., 분홍은 손때가 많이 탈 것 같아 샘플을 보자마자 내려놓았다.

 데일리는 이미 만년 다이어리를 쓰고 있어서 처음부터 예외였다. 남은 것은 보라/초록. 둘 중 어떤걸로 할지 꽤 고민했던 것 같다. 나는 다이어리는 한 번 고르면 어떻게든 한 해동안 같이 살아가야 하는 식구라는 생각이 박혀 있는 사람이다. 내가 나에게 몇 번이고 물어봤다. '내가 쓰면서 불편하진 않겠는가?', '내지 구분이 내 업무를 도와줄만한가?' 

 

 용도는 회사 업무용. 매일 해야 할 일은 19년도 스타벅스 민트색 만년 다이어리에 기록하여 쓰고 있었다.

시간대별로 어떤 업무를 했는지 확인하면 업무 소요 시간이나 효율성 등을 살펴보기 쉬울 것 같았다.

 

 

스타벅스 로고 뒤편에 바로 이어지는 첫 페이지. 2020년도 달력과 프로필란이 있다.

 

곧 빽빽하게 들어찰 먼슬리.

 

녹색으로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큰 이유. 토/일을 제외한 평일에 시간대가 기입되어 있다.

 

다이어리 프리노트 구간 뒤에 붙어있는 달력. 절취선이 있어 손으로 잡아 뜯을 수 있다.

 뒤편에는 생각지도 못한 쁘띠 달력이 삽입되어 있었다. 뜯어서 집에 붙여둘까, 싶기도 했지만 일단 그대로 두어보기로 했다.

이 외에도 인덱스 스티커와 1+1 음료쿠폰 3매가 동봉되어 있다. 음료쿠폰 디자인이 예뻐서 못 쓰게 생겼다..X0...

 

 그리하여 2019년도 개인 다이어리(녹색) > 2020년도 업무용 다이어리(녹색)이 되었다.

얼마 남지 않은 2019년을 바지런히 채워 내년도 지금처럼 채워야겠다:)